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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오디오북 1년 결산표. 제공|윌라

[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 윌라가 올 한해 오디오북 이용자 실태를 조사한 결과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 시리즈가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윌라는 올 1월부터 지난 11월 15일까지 자료를 집계해 2021년 한 해를 결산하는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윌라 이용자들이 올 한해 오디오북을 청취한 총 시간은 1330만 시간으로 전년(514만 시간) 대비 2.6배 증가했다. 누적 다운로드는 270만 건으로 전년(180만 건) 대비 1.5배 커졌다.

올해 윌라가 낸 소설, 인문, 경제 재테크, 자기계발 등 다양한 장르의 오디오북 중 베스트셀러 TOP 20에 소설 오디오북 14편이 순위에 올랐다. 카테고리별 콘텐츠 청취 시간에서 28%였던 소설은 올 한 해 44%까지 성장했다.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 시리즈가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홈즈’ 시리즈가 2위에 올랐다.

서점가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판타지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4위에 올라 출판계의 최신 베스트셀러가 오디오북에서도 상위를 차지한다는 것을 알렸다.

영화 원작인 오세영 작가의 ‘자산어보’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신작 ‘백조와 박쥐’,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죽음’ 시리즈 등도 인기였다.

특히 대작가들의 장편 소설은 종이책으로 읽기 쉽지 않은데 오디오북으로는 쉽게 접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디오북 베스트셀러 1위와 2위에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 시리즈(7권), 장르물 고전 명작인 ‘셜록홈즈’ 시리즈(10권)가 올랐고, 박경리의 ‘토지’ 시리즈(20권)가 17위를 기록하며 대작 오디오북의 인기를 입증했다.

한국형 대작 오디오북 ‘토지’ 시리즈 중 1권은 오픈 반나절 만에 실시간 순위 1위에 올랐다. 윌라 역대 최단 시간 1위 기록을 차지했다.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역시 인기. 소설 부문 오디오북 베스트셀러 TOP 20중 총 8편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였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백조와 박쥐’,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방황하는 칼날’,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 ‘교통경찰의 밤’ 등 총 5편의 작품을 TOP 20에 올려놨다.

윌라의 인기는 다양한 콘텐츠뿐 아니라 성우의 힘도 컸다. 2021년 11월 기준 윌라에 등록된 성우가 600명을 돌파해 낭독자 기준으로 책을 고르는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오디오북을 평가하는 리뷰의 15% 가량이 성우 낭독에 대해 언급할 정도다.

작품의 전체 청취시간을 기준으로 인기 성우의 순위를 조사한 결과 가장 높은 청취 시간을 기록한 성우는 ‘고구려’ 시리즈, ‘교통경찰의 밤’의 길라영 성우였다. 그 뒤를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죽음’, ‘시간의 파는 상점’의 사문영 성우가 이었다. ‘위대한 유산’, ‘삼체’의 남도형 성우, ‘자산어보’, ‘토지’의 김상백 성우, ‘돈의 심리학’, ‘메타버스’의 이상운 성우 등이 각각 3, 4, 5위를 차지했다.

윌라는 2022년 더 다양한 오디오북 콘텐츠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오디오북이 책으로 출간된 콘텐츠로 구성됐다면, 내년에는 텍스트로 출간되기 전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해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