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자료]2022 LCK 스프링 변경점(제공=LCK)
2022 LCK 스프링 변경사항 인포그래픽.  제공 | LCK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오는 12일 개막하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부터는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선발전 방식 변경, 매주 콜업을 할 수 있게 되는 등 변화를 맞이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4일 LCK 스프링부터 콜업·샌드다운 주기를 단축하고 정규 리그 전체를 주 5일제로 운영하며 롤드컵 선발전 방식에도 조건부 변화를 준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바뀌는 변화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LoL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인 롤드컵에서 한국(LCK)은 지난해 처음으로 네 팀이 진출했다. 진출권이 기존 3장에서 4장으로 늘었음에도 대표 선발 방식은 예전과 같았다. 이에 LCK는 올해에도 롤드컵 출전권 4장이 배정될 경우, 팬들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하기 위해 선발전 방식을 변경한 것이다. 서머 우승팀이 1번 시드,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획득 팀이 2번 시드로 롤드컵에 직행하는 것과 이 두 팀을 제외한 8개 팀 가운데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가 높은 상위 4개 팀이 한국 대표 선발전에 참가하는 것까진 동일하다.

하지만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1·2번 시드를 제외한 나머지 팀 중 챔피언십 포인트 1·2위가 대결을 펼쳐 승리한 팀이 3번 시드로 롤드컵 출전 자격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패한 팀은 챔피언십 포인트 3·4위 팀의 대결에서 승리한 팀과 최종전을 치러 승리한 팀이 4번 시드를 획득하게 되는 방식이다. 다만, 만약 LCK에 배정된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3장일 경우 방식 변경 없이 기존 방식을 따른다. 1·2번 시드 진출자를 제외한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4개 팀이 지역 대표 선발전에 참여하며 래더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최종 승자가 3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한다.

또한 2022 LCK 스프링부터는 콜업·샌드다운 주기를 기존 2주일에서 1주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팀들의 판단 하에 매주 1군과 2군 간의 로스터 교류가 가능해져 보다 전략적이고 유연하게 로스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올 시즌부터는 ‘전력 분석관’을 팀 로스터에 공식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전력분석관은 공식적으로 코치박스 출입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에 보다 세세한 경기분석이 가능해져 팀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 분석관은 의무사항이 아니며 현재 DRX와 KT 등 2팀이 전력 분석관을 등록했다.

아울러 2022 LCK 스프링에 한해서만 정규 리그는 1·2라운드 모두 주 5일(수~일요일)로 진행된다. 이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때문이다. LoL은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 지역 예선 준비 시간 확보를 위해 정규 리그를 최대한 압축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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