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거울삼아 부단히 노력하여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확립한 서예가 경산(景山) 김영소가 주목받고 있다.
|
김 작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송곡 안규동 선생을 사사하면서 한글은 물론 한문 해서·행서·예서·전서·초서 등 오체를 연마했다. 대학 전공을 서예로 바꿨을 정도로 서예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다. 중국 서화함수대학교에서 서예와 문인화를 배우며 깊이를 더했고 대한민국 서예대전 수상을 계기로 초대작가 반열에 올랐다.
1989년 첫 개인전을 연 이후 한·중·일 서예교류전,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 초대전, 독일 베를린 현대서예 초대전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퇴계 추념 서예휘호대회, 대한민국 서예대전, 불교연합회 주최 서예휘호대회, 충청북도 서예대전 등의 행사 때 운영·심사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2007년 현대충북예술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작가는 현재 충북 청주시에 덕림서예원을 개설하고 45년간 축적한 기량을 발휘해 서예와 문인화를 지도하는 한편 청주대와 고려대 사회교육원에 출강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서예협회 이사이자 충청북도 지부장으로서 중원권 서예 인구 저변 확대 및 서예 문화 발전을 이끌고 있다. 김 작가는 “서예관을 건립해 서예 작품 전시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whyja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