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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배우 차예련이 과거 아버지의 부도와 사기사건으로 홀로 10억원이 넘는 돈을 갚았던 일을 떠올리며, 결혼을 서둘렀던 이유를 털어놨다.
차예련은 2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여주 편’에 출연해 데뷔부터 결혼과 출산, 아버지의 빚투, 배우 활동에 대한 소회 등을 털어놨다.
허영만이 “별명이 차장금이라던데”라고 묻자 차예련은 “내가 요리를 해서 SNS에 올리다 보니 사람들이 이제 차장금이다 이렇게 불러주셔서”라며 미소 지었다. 실제 차예련은 플레이팅까지 완벽한 집밥을 공개하며 ‘요리 금손’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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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에 모델로 활동을 시작해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한 차예련은 지난 2018년 아버지가 토지거래사기로 복역 중인 사실이 알려져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 차예련은 아버지의 빚 10억원을 대신해서 변제했다며, 이미 오래 전부터 왕래가 없던 아버지와 왕래가 없었고 부모가 이혼한 사실도 밝혔다. 일련의 일들을 겪으며 더욱 세상에 하나 뿐인 내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됐고, 그 결론은 결혼이었다고 말했다.
차예련은 지난 2016년 방송된 MBC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호흡을 맞춘 주상욱과 작품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 1년여만인 2017년 5월 결혼했다.
그는 “결혼하고 나서 일거리가 뚝 끊겼다. 그때문에 힘든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다행인 건 가족이 생겼고, 지치고 힘들 때도 영원한 내편이 있다는 거다. 그게 크다”라고 말했다. 차예련은 결혼 1년만인 지난 2018년 딸을 낳았다.
이어 가장 행복한 시간을 묻는 질문에 “부엌에서 음식하는 소리가 나고 ‘밥 먹자’ 해서 식탁에 다 같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 먹을 때다. 좋은 사람과 맛있는 걸 먹을 때”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