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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 메이저리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아내 배지현 아나운서를 위해 “부담갖지 말라”고 조언했다.

31일 방송한 MBC 설 특집 파일럿 ‘여성 셀럽 컬링 리그(WCCL) 얼음과 돌의 노래-컬링 퀸즈‘ 1부에서 개막식과 함께 예선전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배 아나운서는 아나운서팀인 ‘아나더레벨’ 팀으로 컬링에 도전했다. 그는 ‘남편 류현진 선수의 내조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운동선수다 보니까 모니터링을 많이 하는데 컬링을 한다고 하니까 컬링 방송을 틀어놓더라. 그게 내조라면 내조”라고 대답했다.

류현진은 컬링대회 7일전 차로 이동하면서 아내에게 “내 생각에 아마추어들은 다 비슷하다. 얼만큼 편안하게, 부담 안 갖고 하느냐가 중요하다. 우승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하면 안 된다”고 조언을 건넸다.

이에 배 아나운서가 “부담감을 갖지 않고? 우승해야 한단 말이야”라고 승부욕을 보이자 류현진은 “그런 생각을 하면 안 돼”라고 말했다.

한편 배 아나운서는 2011년 SBS ESPN에 입사해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해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베이스볼 투나잇’을 진행했다. 2018년 류현진과 결혼해 딸을 두고 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MBC ‘컬링 퀸즈’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