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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아내 가출 2주 차 의뢰인이 아내가 돌아오기를 바랐다.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아내가 가출한 지 2주가 된 남편 의뢰인이 출연했다.

7살 딸을 둔 41세 의뢰인은 이날 “아내가 집을 나갔다. 집을 나간 지 2주가 됐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의뢰인의 아내는 중국인. 그는 “고향인 전남 나주 직장에서 아내를 만나 한 달 동거하다가 중국 가서 결혼했는데 입국 절차의 문제가 생겨서 7개월 정도 한국과 중국 왔다 갔다 하다가 임신을 확인했다. 한국에서도 중국에 돈을 계속 보내줬다. 이후 한국에서 7년을 살았다. 2년 동안 문제가 없었는데 3년 차부터 문제가 생겼다. (아내가) 청소 집안일을 하나도 안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의뢰인에게도 잘못이 있었다. 그는 “5시간 청소를 했는데 참다 참다 터져버렸다. 이렇게 살면 나가라고 모진 말을 했다. 결국 집을 나갔다 들어오기를 반복됐다. 다시 2주째 소식이 없다. 한국에 있는 아내의 친동생에게 돈을 빌려 방을 잡았다더라”고 말했다.

또 의뢰인은 “술 먹고 외박을 하고 그랬다. 여관에서 잤다. 집이 지저분해서”라며 “술 먹으면 쏘는 스타일이다. 술이랑 돈 때문에 아내가 나간 것 같다”고 반성했다.

이를 듣던 MC 이수근은 “상대방이 변하길 바라기보다 나부터 변해야 한다. 완전 이기적인 마인드다. 아이 초등학교 가는데 준비를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namsy@sportsseoul.com

사진출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