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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코로나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V리그 여자부 재개 일정이 다시 연기됐고, 포스트시즌은 축소돼 치러진다.

한국배구연맹은 11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여자부 긴급 대책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맹은 “11일 페퍼저축은행에서 코로나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의 선수 엔트리를 충족하지 못하게 됐다. 16일 재개 예정이었던 여자부는 20일로 연장됐다”라고 알렸다.

여자부 누적 리그 중단 기간은 22일에서 26일로 늘어났다. ‘정규리그 4~6라운드에 중단 기간이 24~28일까지일 경우 정규리그 6R까지 진행 후 포스트시즌은 열리지 않는다’는 기존 매뉴얼대로라면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은 무산된다.

다만 연맹은 대책 긴급 회의를 통해 기존 매뉴얼을 뒤집었다. 연맹은 “포스트시즌 미개최 여부를 시행하기 전 구단과 최종적으로 긴급 대책 회의를 통해 의견을 나눈 결과, 현재 여자부 인기상승 유지, 팬서비스 제공, 포스트시즌 진행 시 일정 소요기간 등을 고려하여 매뉴얼 2단계(정규리그 경기수 유지, 포스트시즌 미개최)에 도달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의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포스트시즌 축소진행을 7개 구단 만장일치로 결정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순연된 경기 일정은 재편성 후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연맹은 “남은 기간 동안 남져부 시즌 완주를 위해 구단과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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