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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아이언 터틀’ 박준용(13승5패)이 4승에 도전한다.
UFC는 지난 25일 “미들급 박준용이 한국시간으로 오는 5월 22일 일요일에 열리는 UFC Fight Night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상대는 미국의 에릭 앤더스로 14승6패를 기록하고 있다. UFC 데뷔 후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박준용은 이번 승리가 절실하다.
마크-안드레 바리올트, 존 필립스, 타폰 은추크위를 차례로 잡고 3연승의 기세를 보였던 박준용은 그레고리 로드리게스에게 TKO패 하며 주춤했다.
당시 박준용은 그래플링에 강한 로드리게스를 상대하며 1라운드를 넘겼다. 이어진 라운드에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타격 공격을 이어갔지만 로드리게스의 오른손 훅이 박준용의 안면에 그대로 꽂혔고, 계속해서 펀치가 가해져 경기는 2라운드에서 종료됐다.
박준용과 로드리게스의 대결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Fight of the Night)’에 선정되며 전세계 격투기 팬들을 매료시켰다.
4연승을 달성했으면 컨텐더로 진입하는 데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아쉬운 한판이었다.
박준용이 상대할 에릭 앤더스 또한 승리가 절실하다. 앤더스는 2021년 6월 대런 스튜어트를 잡고 연승을 노렸지만 같은 해 12월 안드레 무뇨즈 상대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2017년 종합격투기 8전 전승 기록으로 UFC에 데뷔한 앤더스는 옥타곤 6승 6패 1무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미식축구 선수 출신의 특이한 이력도 있다.
올해 첫 출전 소식을 알린 ‘아이언 터틀’ 박준용이 직전 패배를 딛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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