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결혼 17년차 배우 한가인이 부부 사이에 방귀를 안 텄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31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서는 '요즘 결혼'이라는 주제로 MZ 세대들의 결혼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결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16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 동거 중인 커플, 결혼을 앞둔 커플이 함께했다.


이들 중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는 "결혼을 하면 설렘과 환상이 모두 깨질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의 '방귀를 아직 트지 않았냐'는 질문에도 예비신부는 "절대 트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혼 17년차 한가인도 이에 공감했다. 한가인은 "저도 공감이 되는 게 방귀를 안 텄다"며 "정말 본의 아니게 나왔을 때는 아이들한테 '아이고 참'이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 앞에서 옷을 갈아입어 본 적도 없다고. 그는 "지금까지도 한 번도 남편 앞에서 옷을 갈아입어 본 적이 없다. 그런 거 보여주는 거 별로고 나도 긴장하고 있고 남편도 그런 모습을 간직해 줬으면 좋겠다. 서로가 완벽한 모습을 보여달라는 게 아니라 나이 드는 모습을 천천히 보여줘도 되지 않나"라고 결혼 후에도 설렘을 유지하고 싶은 예비신부의 마음에 공감했다.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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