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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세계 5대 스토리텔링 축제 중 하나인 미국의 NSN(스토리텔링 국가 네트워크·STORYNET.ORG)가 주관하는 ‘지구의 기후 위기와 환경’을 주제로 한 지구 환경 살리기 스토리텔링 ‘EARTH-UP 컨퍼런스’에 한국국제스토리텔러협회(KISA) 소속 4명의 스토리텔러들이 공식 초청돼 ‘한국 호랑이 이야기의 힘, 어흥!’으로 라는 주제로 한국어 이야기 마당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8일 오후 7시(현지시간)에 열린다. 이 행사 기획자인 한국국제스토리텔러협회 방동주 회장은 “이번 행사는 전세계 스토리텔링 네트워크 최초로 한국의 이야기를 한국어로 세계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것으로, 어린이 스토리텔러에서 청년, 그리고 어르신 스토리텔러를 아우르는 4세대로 구성된 이야기 공연 팀이 한국의 호랑이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공연을 통해 동·서양 문화의 교류 및 인종간의 화합과 통합의 가치를 한국 호랑이 이야기로 표현하고, 세계 평화와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데 의미를 두고 참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야기 마당 공연 행사의 한국 스토리텔러 참가자와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한국국학진흥원 아름다운이야기 할머니, 정영임의「세 번 만난 호랑이(서정오),청년 스토리텔러 (영어) 김은성의「하얀 눈썹 호랑이(한솔수북)」,어린이 이야기꾼 최시안·최여원(서현초)의「호랑이와 곶감(송영숙)」,국제스토리텔러 알리시아 방동주의「호랑이 처녀의 사랑」이다. 풀피리 스토리텔러 김충근(풀피리협회 부회장)은 지구의 날 행사에 풀피리 자장가로 미국 관객과 풀피리를 불며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그리고 한국국제스토리텔러협회 청년 스토리텔러 서영주(연세대 한국어통합과정)는 이야기 행사의 영어 이야기 통역과 공연 진행자로 참여한다.

한편 이 행사의 스토리텔러 이야기를 지도한 송영숙(책고리, 서울독서교육연구회 이사)은 그동안 이야기를 통한 독서 교육을 펼침으로써 다양한 이야기의 세계로 한국 이야기꾼들을 양성해 왔고, 1·3세대의 소통을 이루는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야기 나눔의 작은 물결이 도도한 큰 물결이 되어, 전 세계와 함께 하는 힘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어 매우 큰 감동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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