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제공 | tvN ‘놀라운 토요일’ 영상 캡처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개그우먼 박나래가 연예 대상 수상자다운 역대급 예능감을 뽐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박나래는 지난 9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4주년 기념 ‘1+1’ 특집에서 문세윤과 환상적인 콩트를 선보이며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이날 박나래는 ‘놀토’ 4주년을 기념해 무지갯빛 색동저고리에 족두리를 착장 한 ‘돌잔치’ 룩을 완벽 소화했다. 박나래는 본격적인 1+1 방탈출 특집에 앞서 문세윤과 짝꿍이 되어 ‘대상 조합’ 케미를 예고해 오프닝부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박나래는 갑작스럽게 시작된 첫 번째 미션인 ‘1+1 받쓰 방탈출’에 임하기 위해 대기실로 달려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방탈출 퀴즈에 집중하던 중 의문의 방귀 소리가 들리자 박나래는 벽을 두드리며 “문세윤이 방귀를 뀌었다. 살려 달라”라고 소리치는 등 즉석에서 방귀 콩트를 선보여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박나래와 문세윤은 스튜디오에서도 환상적인 호흡을 뽐내며 ‘대상 짝꿍’의 위엄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받쓰 방탈출’에 이어 또다시 꼴찌에 봉착해, ‘꼴듣찬’을 얻게 됐다. 특히 이번 ‘꼴듣찬’은 헤드폰 대신 추억의 이어폰을 이용해 영화 ‘건축학개론’의 명장면인 배우 이제훈과 수지의 이어폰 신을 재연하게 됐다.

박나래는 짝꿍 문세윤에게 ”오늘 회차로 스타 되려 하냐. 왜 이렇게 분량에 욕심을 내냐“며 ”‘대지만’이라니까 ‘대지’를 왜 안 쓰는 거냐”며 호통 쳤다. 이에 문세윤은 “돼지, 돼지라고 하지 마”라며 티키타카 입담으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박나래는 문세윤과 이어폰을 사이좋게 나눠 끼고 김동률 ‘기억의 습작’ 도입부를 불러 ‘합성 수지’로 완벽 빙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최종 3차 시도를 앞두고 ‘접신 쇼’를 펼치는가 하면, FT아일랜드 ‘사랑앓이’에 맞춰 태양의 서커스를 능가하는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놀토’ 4주년 1+1 특집 편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렇듯 박나래는 센스 있는 순발력과 입담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토요일 밤 안방극장에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최고의 개그우먼으로 언제나 즐거운 웃음을 선물하는 박나래의 매력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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