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25_중앙고 김재현(중앙고 투수)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중앙고 김재현. 사진제공 | KBSA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중앙고 투수 김재현(18)이 주말리그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25일 “2022 고교야구 주말리그(서울·인천권)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이 나왔다. 대기록의 주인공은 중앙고 3학년 김재현(우완 184㎝·89㎏)이다”고 밝혔다.

김재현은 24일 신월야구공원 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서울·인천권 동산고와 경기에서 9이닝 동안 29타자를 상대하여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중앙고에 5-0 승리를 안겼다.

김재현은 이날 경기에서 총 107개의 공을 던지며 몸에 맞는 공 2개만 내주고 삼진은 11개를 잡아내는 위력투를 펼쳤다. 지난 2017년 배재고 신준혁 이후 5년 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재현은 3회말 선두타자에게 몸에 맞는 공과 패스트볼(포일)을 허용하며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내야 뜬공과 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4회말에도 선두타자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이후 매회 세 타자만을 상대하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한편 협회는 유소년 선수 보호 및 부상 방지 제도로 투수의 1일 최다 투구수를 105개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노히트노런, 퍼펙트 게임을 진행하고 있는 경우 계속 투구할 수 있다. 기록이 중단됨과 동시에 투수교체하는 규정을 적용중이다.

KBSA는 김재현에게 주말리그 전반기 종료 후 각 권역별로 진행될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