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문진주 인턴기자] 24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는 이명세 감독, 박중훈, 故최진실 주연의 1990년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4년 간의 열애 끝에 이제 막 결혼에 골인한 영민과 미영의 신혼 생활을 담았다. 실제 결혼생활을 떠오르게 하는 리얼한 장면과 대사들이 어우러진 영화는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내 상영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지속됐다.





언론 시사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극중 새신랑 새신부 역을 맡은 조정석과 신민아는 나란히 앉아 기자간담회에 임했다. 





한 기자가 신민아에게 "영화에서 가장 재밌던 장면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마이크를 든 신민아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정석 오빠가 팬티 벗는 장면(?)이 가장 재밌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듣고 있던 기자들과 조정석은 폭소했다. 신민아가 '바지 벗는 장면'이라고 해야 할 말을 '팬티 벗는 장면'이라 잘못 말했던 것.




조정석은 "팬티 말고 바지, 바지…"라며 신민아의 핵폭탄급 발언이 불러온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말이 웃겼다. 그래서 테이블을 치며 폭소했다.




신민아 역시 자신이 내뱉은 말의 의미를 깨닫고 무안함에 얼굴을 가린 채 웃음보를 터뜨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덧붙이자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가 아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이렇게 알콩달콩하고




이렇게 다정다감한 15세 관람가 영화다.




영화는 10월 23일 개봉한다. 배우 신민아가 가장 재밌게 촬영했다고 언급한 바 있는 '바지 벗는 장면', 꼭 두 눈으로 확인해보길 바란다.


문진주 인턴기자 ging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