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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영이 아테네 상을 수상한 후 기뻐하고 있다. 대구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 대구 = 이주상기자] 14일 대구광역시 북구 대구체육관에서 ‘굽네 로드FC 060’이 열렸다.

로드FC와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갤러리인 갤러리K가 이번 대회 처음 신설한 아테네 상의 주인공은 박서영이 차지했다.

51kg 계약체중에서 박서영은 상대인 고나연과 2라운드 내내 넘치는 투지로 난타전을 벌였다.

박서영은 2라운드 후반 지친 기색을 보였지만 1라운드와 2라운드 초반에 점수를 쌓은 것이 판정에 유리하게 적용하며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기록했다.

박서영은 그리스 신화에서 지혜와 군사의 신으로 유명한 여신 아테네를 본뜬 아테네상을 수상해 기쁨을 배가했다.

박서영은 로드짐 군산 소속의 파이터다. 로드FC 협회 김금천 지부장의 제자로 나이가 어리고 경험은 아직 부족하지만, 열정은 가득한 선수다.

박서영은 그라운드 기술이 강점인데, 스탠딩 타격 상황에서 저돌적으로 상대에게 달려드는게 인상적인 선수다. 상대가 타격을 해도 주춤하지 않고 자신 있게 자신의 공격을 시도하는것이 특징이다.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도 그런 모습이 자주 보였다. 센트럴리그 내의 루키 리그에서 2전 2승을 거뒀는데,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끝까지 상대를 물고 늘어져 승리를 거둬왔다.

끈질긴스타일에 별명도 ‘좀비’다.이번이 데뷔전이지만, 워낙 저돌적이고, 그라운드 기술도 준수하기에 이은정과의 대결에서의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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