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한국 여자탁구대표팀 막내 김나영(포스코에너지). 대한탁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한국 여자탁구의 새 아이콘 김나영(17·포스코에너지)이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3연승 파죽지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계속된 ‘2022 WTT(월드테이블테니스) 컨텐더 자그레브’ 여자단식 예선 2라운드, 세계 172위인 김나영은 63위 사토 히토미(24·일본)를 3-1(11-9, 11-8, 3-11, 11-9)로 물리치고 기세를 올렸다.

그는 이어 3라운드에서는 141위인 저우 징이(17·싱가포르)를 3-0(11-6, 11-2, 11-9)으로 완파하고 마지막 예선 4라운드에 진출했다. 앞서 그는 1라운드에서는 348위 안드레아 파블로비치(22·크로아티아)를 3-0(11-8, 11-7, 12-10)으로 물리친 바 있다.

김나영은 4라운드 상대는 109위인 안드레아 토도로비치(29·세르비아). 이 경기에서 이기면 본선에 오른다.

여자 국가대표팀 가운데 이시온(26·삼성생명)과 김하영(24·대한항공)도 예선 4라운드에 올랐으나, 윤효빈(24·미래에셋증권)은 예선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남자단식에서는 조승민(24·국군체육부대)이 예선 4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한 조대성(20·삼성생명)은 예선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