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김종국 감독과 정해영
KIA 김종국 감독(오른쪽)이 지난 5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마무리 투수 정해영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KIA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스윕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대구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KIA 김종국 감독이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앞두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연승 팀끼리 격돌하는 가운데 연승 숫자를 늘린 채 전반기를 마치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1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오늘부터 전반기 마지막 3경기는 최대한 총력전으로 가겠다. 우리 팀은 연승, 상대 팀은 연승을 끊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IA는 3연승, LG는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시즌 상대전적에서는 KIA가 LG에 2승 5패로 열세다.

이를 두고 김 감독은 “시즌 시작부터 밀리면서 멘탈적으로도 밀린 게 아닌가 싶다”며 “선발투수가 모두 왼손으로 나가게 됐는데 로테이션을 돌리다보니 그렇게 됐다. 오늘 (양)현종이, 내일 파노니, 모레 이의리인데 내일 비예보가 있더라. 내일 상황을 보고 마운드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김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일정과 관련해 “선수들과 상의해 4일 휴식을 주기로 했다. 금토일월 휴식하고 화수목 훈련한다. 4일 쉬는 만큼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은 포스트시즌처럼 전력을 다하겠다. 올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교체한 순간도 돌아봤다. 그는 “정해영이 금요일 경기부터 밸런스가 좋지는 않았다. 앞에 두 경기는 잘 막았는데 세 번째 경기 하주석 선수 상대가 가장 고비가 될 것 같았다. 실점하면 자신감도 떨어질 것 같았고 뒤에 전상현 선수가 있기 때문에 아쉽지만 교체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마무리 투수는 여전히 정해영이다. 오늘 마무리 투수 등판 상황이 되면 다시 정해영이 나갈 것”이라고 필승조 운영은 이전과 동일하다고 했다.

이날 KIA는 류지혁(3루수)~김도영(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창진(좌익수)~한승택(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찬호는 전날 아침 목과 등에 담증세를 느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큰 부상은 아니고 후반기 시작 시점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