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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부산=심언경기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김준호 집행위원장이 본격적인 축제 시작에 앞서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김준호는 19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개막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부산광역시 이병진 행정부시장과 김준호 집행위원장이 개회선언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먼저 이 행정부시장은 “벌써 10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과연 성공할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10년을 넘겼으니 세상이 한번 새롭게 변할 때가 됐다. 한층 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열애 중인 개그맨”이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 세계의 공통 언어는 웃음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코미디언들이 전 세계에 평화를 전하고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부코페’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14개국 76팀이 참석하며, 메타버스 공연 ‘코미디 버스’와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 ‘개그페이’ 등을 도입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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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