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역투하는 KIA 이준영
KIA 투수 이준영.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장강훈기자] “많은 팬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KIA 김종국 감독이 승패마진 플러스 전환의 기쁨을 팬에게 돌렸다.

KIA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선발 션 놀린이 5이닝 2실점으로 역투했고, 왼손 불펜진 이준영이 2이닝 무실점으로 499일 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투수들이 KT 강타선을 2실점으로 틀어막자 타선도 힘을 냈다. 리드오프로 나선 박찬호가 결승타를 포함해 1타점 1득점으로 첨병 역할을 톡톡히했다. 캡틴 김선빈도 쐐기 2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 감독은 “(션) 놀린이 최소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불펜진도 각자 역할을 잘해줬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준영이 큰 역할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타선에서는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내줘 이겼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구장에는 만원에 가까운 1만 9194명의 관중이 들어찼는데, KIA 팬이 더 많았다. 김 감독은 “많은 팬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팬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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