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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은별기자]배우 정우성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 ‘보호자’가 제 55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스페인 카탈루냐의 지방도시 시체스에서 열리는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브뤼셀 영화제,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장르 영화제로 꼽힌다. 올해는 10월 6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보호자’가 초청된 오르비타 섹션은 스릴러, 액션, 어드벤처, 블랙코미디와 같은 판타스틱 장르 영화들을 초청, 국제 심사위원단의 투표로 최우수 장편 작품상(Best Feature Film)을 선정해 시상하는 경쟁 섹션이다.

앞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김지운 감독의 ‘밀정’, 윤종빈 감독의 ‘공작’,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이해영 감독의 ‘독전’ 등이 초청받은 바 있다.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앙헬 살라는 “‘보호자’는 혁신적이고 독특한 접근으로 새로운 한국 현대 스릴러를 탄생시킨 스타일리시하고 힘 있는 영화다. 감독이자 배우 정우성의 놀라운 첫 연출작이자 역작”이라고 밝혔다.

‘모가디슈’, ‘백두산’ 등을 배급한 스페인 유플래닛 픽쳐스 측은 “우리는 ‘보호자’가 정우성이 훌륭한 배우이면서, 또 굉장한 감독임을 증명해 주는 작품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로부터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수혁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앞서 제 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정우성은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 프로듀서 등 스타 게스트들과의 공식 대화 프로그램인 ‘인 컨버세이션 위드’(In Conversation With…)행사 무대에 ‘헌트’를 연출한 이정재와 감독자격으로 참여한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