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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윤세호기자] 키움 홍원기 감독이 9회말 김태진의 끝내기 안타로 LG를 꺾고 3위로 점프한 소감을 전했다.
키움은 8일 고척 LG전에서 9회말 무사 1, 2루 김태진의 끝내기 중전안타로 승리를 완성했다. 3회 2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던 키움은 4회 1점, 5회 1점을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이 좌전안타를 쳤고 이지영의 번트에 상대가 실책을 범해 무사 1, 2루가 됐다. 끝내기 찬스에서 김태진은 볼카운트 1-2에서 중전안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7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다음투수 김태훈이 투구 중 옆구리 통증을 느껴 교체됐는데 김선기가 1.1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해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요키시가 팀 중심 투수 답게 7이닝을 잘 막아줬다. 김선기가 급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완벽한 투구를 했다”며 “김태진이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했다. 6회 호수비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고 상대 흐름도 끊었다. 9회 공격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끝내기 안타가 타격 페이스 좋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오는 9일 선발투수로 한현희를 예고했다. LG는 김윤식이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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