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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전체 3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롯데의 선택과 함께 1라운드 판도가 요동쳤다. 당초 포수 최대어 김범석을 지명한다는 예상이 많았으나 내야수 최대어 김민석을 호명했고 롯데의 선택에 따라 1라운드 구도가 확정됐다
롯데는 15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에서 휘문고 김민석을 선택했다. 롯데 성민규 단장은 “김민석 선수의 뛰어난 타격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NC의 선택은 예상대로 경남고 신영우였다. NC 임선남 단장은 “훌륭한 워크에식과 강속구를 던지는 우리 다이노스에 없었던 투수다. 앞으로 다이노스를 대표하고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게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SG는 깜짝 선택을 했다. 대구고 우투수 이로운을 지명했다. SSG 류선규 단장은 “2028년 청라 돔구장 시대에 맞춰서 그 주역을 뽑기 위해 준비했다”며 “상위픽은 확률이 높은 픽을 해야 한다고 봤다. 투수는 제구가 있어야 프로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봤다. 이로운은 몸쪽 승부가 가능한 구위형 투수다. 청라돔구장 시대에 대비한 선발 자원으로 판단”고 했다.
키움의 선택도 쉽게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키움 이상원 스카우트 팀장은 원주고 포수겸 투수 김건희를 호명했다. 이 팀장은 “기다리는 과정에서 설레임이 기쁨으로 바뀌었다. 재능을 위대함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SSG가 이로운, 키움이 김건희를 선택하면서 7순위 LG에 행운이 찾아왔다. 당초 톱5로 꼽혔던 경남고 김범석이 LG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다. LG 차명석 단장은 “김범석이라 뽑았다. 어떻게 김범석을 넘어갈 수 있나. 김범석이라는 고유명사는 앞으로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며 김범석의 성공을 자신했다.
8순위 삼성은 인천고 우투수 이호성, 9순위 두산은 천안북일고 우투수 최준호, 10순위 KT는 대구고 사이드암투수 김정운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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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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