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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KIA 김종국 감독이 뜨겁게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5위 확정 매직넘버를 ‘2’로 줄인 소감을 전했다.
KIA는 4일 잠실 LG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이의리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거뒀고 1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타점 2루타, 최형우의 2점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6회초에는 만루에서 박동원의 2타점 2루타, 박찬호의 희생플라이, 류지혁의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5위 KIA는 시즌 전적 68승 71패 1무를 기록했다. 오는 5일 광주에서 LG와 다시 맞붙는데 5일 LG를 꺾고 롯데가 NC에 승리하면 KIA가 5위를 확정짓고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다. KIA의 최근 포스트시즌은 2018년이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나성범, 소크라테스, 최형우 중심 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주면서 승기를 잡았다. 하위타선도 기회가 왔을 때 집중력을 발휘해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수비에서도 류지혁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야수들의 경기력이 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발투수 이의리는 5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고 스스로 10승 투수의 자격을 증명했다. 데뷔 첫 10승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원정 마지막 경기에 정말 많은 팬들이 찾아와 큰 함성으로 힘을 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시즌 최종전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IA는 오는 5일 선발투수로 토마스 파노니를 예고했다. LG는 김윤식이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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