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영
한국의 김나영이 5일 저녁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2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여자부 16강전에서 일본의 에이스 이토 미마와 랠리를 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이토 미마
일본의 이토 미마. 대한탁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세대교체로 세계무대에 나선 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일본에 완패를 당했다.

5일(현지시간) 저녁 중국 청두 하이테크 스포츠센터에서 계속된 2022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여자부 16강전.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막내 김나영(17·포스코에너지), 이시온(26·삼성생명), 윤효빈(24·미래에셋증권)이 출격했으나 종합전적 0-3으로 일본에 져 8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1단식에서 세계랭킹 90위 김나영은 6위 이토 미마에게 1-3(11-5, 7-11, 7-11, 8-11)으로 역전패를 당했으며, 2단식에서 64위 이시온이 15위 키하라 미유한테 0-3(8-11, 10-12, 10-12)으로 졌다, 이어 3단식에서 170위 윤효빈이 43위 나가사키 미유에게 1-3(11-6, 9-11, 6-11, 8-11)으로 패하고 말았다.

일본은 세계랭킹이 5위로 가장 높은 왼손잡이 하야타 히나(22)가 이날 출전하지 않았으며, 한국에 패배를 안긴 키하라 미유와 나가사키 미유는 각각 만 18세와 20세이다.

한국팀은 앞서 4조 조별리그에서는 2승2패를 기록하며 조 3위로 간신히 16강에 오른 바 있다. 한국 여자탁구는 가장 최근 단체전 세계대회였던 지난 2018년 스웨덴 할름스타드 대회에서는 북한과 단일팀을 이뤄 4강에 올랐었다. 2016년과 2014년에는 연속으로 9위에 머물렀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