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L-ENG-PR-CHELSEA-WOLVES
황희찬(오른쪽). 런던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황희찬(울버햄턴)이 부상 복귀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울버햄턴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첼시와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성적 부진으로 브루노 라즈 감독이 물러난 울버햄턴은 스티브 데이비스와 제임스 콜린스 코치 체제로 나섰으나, 3연패에 부진에 빠졌다. 1승(3무5패) 밖에 거두지 못한 울버햄턴은 순위가 18위까지 하락했다.

9월 A매치를 소화한 뒤 내전근 부상으로 9라운드를 결장했던 황희찬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울버햄턴은 연거푸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전반 추가시간에 하베르츠의 헤딩골과 후반 9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후반 12분 황희찬은 디에고 코스타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황희찬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울버햄턴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으나, 소득은 없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팀의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울버햄턴은 종료 직전 아르만도 브로야에게 추가실점하며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