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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배우 위하준이 ‘작은 아씨들’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위하준은 9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정서경 극본· 김희원 연출)에서 돈을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최도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최도일의 존재감은 마지막 회에서도 빛났다. 약이 오를 대로 오른 원상아(엄지원 분)와 목숨을 건 격투 끝에 오인주(김고은 분)를 구하고 700억도 지켜내며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최도일은 그간 의뭉스러운 면모로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극의 재미를 배가했다. 오인주와의 관계성도 설렘과 미스터리함을 오가며 흥미롭게 풀어냈다. 후반부에서는 애틋한 순애보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위하준은 이러한 인물을 절제됐지만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촘촘하게 그려냈다. 더불어 오인주와의 설레는 로맨스로 캐릭터의 다층적인 면면을 부각시켰다. 이에 최도일이 그를 만나 더욱이 매력적인 인물로 완성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렇듯 이번 작품에서 더욱 깊어진 연기력을 입증하고 새 멜로 남신으로 등극한 그는 10일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최도일이라는 인물을 멋지게 그려 주시고, 최도일에 빠져서 연기할 수 있게 만들어 준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 가득한 작품으로 평생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하 위하준의 종영 관련 일문일답이다.-‘작은 아씨들’이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
한마디로 정의할 순 없지만 진짜 ‘감사’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생각나게 하는 작품입니다. 최도일로 지낸 모든 순간이 좋았고, 현장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최도일이라는 인물을 멋지게 그려 주시고, 최도일에 빠져서 연기할 수 있게 만들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 가득한 작품으로 평생 남을 것 같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싱가포르에서 원상아에게서 인주를 구해주는 신인데요. 그동안 인주에 대한 마음은 무엇일까, 도일이는 선인가 악인가, 궁금해하던 분들에게 도일이의 진심을 처음으로 드러난 장면이라고 생각해서 애착이 많이 갑니다.
-‘작은 아씨들’을 사랑해준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작은 아씨들’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제가 연기했던 최도일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더욱 잘하는 모습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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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