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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피겨 여왕’ 김연아(32)와 부부가 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고우림(27)이 “행복이 가득한 삶을 살겠다”고 결혼소감을 밝혔다.

고우림은 23일 “많은 분의 축복 속에 평생 소중히 간직할 뜻깊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함께 해주신 분들 그리고 축하해주신 모든 분의 마음을 받아 행복이 가득한 삶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김연아도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되어 어제 많은 분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다”며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준비과정에서 도움주신 많은 분께도 꼭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다. 이렇게 큰 축복받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살겠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앞서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22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양가 친지와 가가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처음 만나 연인사이로 발전해 3년간 교제해온 두 사람은 지난 7월 결혼을 발표했다.

고우림은 결혼식날 소속사를 통해 웨딩화보를 공개했고 소속사 측은 “결혼 후에도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욱 성숙하게 펼쳐질 고우림의 활동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결혼식 후 두 사람은 김연아가 2011년 매입한 서울 흑석동 고급빌라 마크힐스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흑석동 마크힐스는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신혼집으로 유명해진 데 이어 배우 현빈, 빅뱅의 대성, 배우 정수정(크리스탈), 이민호 등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인 피겨 선수 출신 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비롯해 여자 싱글 부문 4대 국제 대회 그랜드슬램을 처음 달성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끄는 등 은퇴 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연아보다 5살 연하인 고우림은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2017년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 출연해 우승했고,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동 중이다. 매력적인 중저음에 훈훈한 외모까지 갖춰 여성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hj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