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노사연이 돌발성 난청을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는 데뷔 45년 차 가수 노사연이 출연했다.

1라운드 미션곡은 국민 애창곡 ‘만남’이었다. 노사연은 “제 인생곡이다. 이 노래가 저를 가수로서 각인시켜줬다. 이 노래로 가수왕도 수상했다”고 말했다.

이찬원은 “2019년 한국갤럽에서 조사한 ‘한국인의 애창곡’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며 “‘만남’ 전까지는 ‘개그맨을 웃기는 가수’라는 이미지가 강하셨다”고 소개했다.

출처| JTBC ‘히든싱어7’

1라운드 대결, 13표를 받은 노사연은 2라운드에 진출했고, 45표를 받은 6번이 탈락했다.

2라운드 곡은 ‘바램’. 노사연은 “이 곡은 제가 먼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만남’이라는 곡을 부른 흘러가는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렇게 (가수 인생이) 끝나는 건가’ 귀도 안 좋아지고 난청이 생겼고 갱년기 우울증도 있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마음이 굉장히 우울했을 때, 라디오 하고 있을 때 김종환 씨가 와서 곡을 달라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 연락이 왔다. 잊고 있었다.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라고 ‘바램’을 만났던 첫 순간을 떠올렸다.

10여 년 전 돌발성 난청을 진단받은 노사연은 “돌발성 난청이라는 병인데 숨기고 있었다. 남의 말을 잘 못 듣는다. 좀 틀리게 들으니까. 가수가 귀가 안 들린다는 것은 끝이라는 거다. 그런 상황에서 노래 한 곡 한 곡이 너무 소중했다. 세상이 좋아져서 보청기나 인이어 같은 것들을 제 귀에 잘 맞췄다. 예전 같으면 노래를 못했을텐데 이 시대에 있어서 아직 노래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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