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요대상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한해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별들의 향연 ‘서울가요대상’의 모바일 2차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팬심(心)으로만 결정되는 인기상, 한류대상 부문의 투표 열기가 뜨겁다.

2022년 가요계를 총결산하는 ‘제32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스포츠서울 주최·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 주관)이 2023년 1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가요대상은 무엇보다 모바일 투표를 통해 확인된 팬심(心)이 직접적으로 반영된다는 게 큰 특징이다. 팬들이 참여하는 모바일 투표 부문은 본상, 신인상, 인기상, 한류특별상, 발라드상, 트로트상, R&B힙합상, OST상 등으로 나뉜다.

매 시상식 모바일 투표마다 인기상과 한류대상의 주인공이 큰 관심사였다. 모바일 투표 반영 비율은 본상 및 신인상 등 다른 부문은 30%인데 비해 인기상은 국내 투표로 100%, 한류특별상은 해외 투표로 100% 가려지기 때문이다.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인기상과 한류대상의 결과는 투표 마지막날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

2차 총 투표 수가 29일 오후 4시 기준 210만표를 돌파한 가운데, 국내 팬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가요대상 인기상 부문에서는 임영웅이 10만 2503표(57.1%)로 과반수 이상의 득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엔 김호중이 5만 7078표(31.79%), 3위엔 방탄소년단 진이 4141표(2.31%)에 올랐다.

국내를 제외한 해외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한류대상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과 엑소 수호가 1, 2위를 다투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7만 9878표(43.12%)로 1위에 올랐고, 그 뒤로 엑소 수호가 7만 5713표(40.87%)로 2위에 오르며 바짝 뒤쫓고 있다. 그 뒤를 임영웅, 진, 김호중 등이 뒤따르고 있다.

올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걸그룹 열풍 속에서도 보이그룹의 활약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막강한 해외 팬덤을 가진 방탄소년단은 해외에서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고, 최근 군입대한 진과 제이홉, RM 등 솔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멤버들의 ‘군백기’가 이어지고 있는 엑소는 올해에만 수호, 시우민, 첸 등이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 공백기를 매우고 있다.

신인상 부문에서 경쟁도 치열하다. 라필루스가 1만 3865표(26.04%)로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로 템페스트가 1만 3829표(25.97%)로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위에는 TNX가 8805표(16.54%)로 뒤쫓고 있다. 4~6위에는 케플러, 르세라핌, 비비지, 엔믹스 등 올해 활약한 걸그룹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본상 부문에서는 임영웅이 29만 4893표(23.96%)를 얻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호중이 19만 4964표(15.84%), 진이 11만 713표(8.99%), 세븐틴이 7만 6914표(6.25%)가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서울가요대상 공식 모바일 투표는 ‘서울가요대상’ 공식투표앱에서 진행된다. 2차 투표는 27일 낮 12시부터 2023년 1월 15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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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