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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루오톨로. 사진 | 타이 루오톨로 SNS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세계최강의 그래플러 타이 루오톨로(20·미국)가 MMA 챔피언 레이니어르 더리러르(32·네덜란드)와 대결한다.

장소는 세계적인 격투기단체인 원챔피언십이다. 지난 7일 원챔피언십은 “종합격투기 미들급 챔피언 레이니어르 더리더르가 2022 국제브라질주짓수연맹(IBJFF) 세계선수권 -76㎏ 준우승자 타이 루오톨로와 ONE 파이트 나이트 10에서 대결한다”고 밝혔다.

원챔피언십은 본부가 있는 싱가포를 비롯해 태국, 자카르타, 마닐라 등 동남아시아에서 대회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이번 ‘ONE 파이트 나이트 10’은 오는 5월 6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의 퍼스트 뱅크 센터(수용인원 6500명)에서 열린다.

미국에서 열리는 첫 미국 넘버링(최고 등급) 대회로 그만큼 원챔피언십이 공을 들이고 있다는 반증이다.

베이스가 다른 더리더르와 타이 루오톨로는 ‘서브미션 그래플링 슈퍼파이트’ 규정으로 대결한다. 12분 동안 조르기나 관절기로 항복을 받아내지 못하면 무승부로 끝난다.

타이 루오톨로는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그래플링 챔피언 카데 루오톨로와 쌍둥이 형제다. 지난해 ADCC 서브미션 파이팅 세계선수권에서는 무제한급 동메달을 획득했다.

원챔피언십 서브미션 그래플링 슈퍼파이트에 타이 루오톨로가 참가하는 것은 3번째다. 2022년 5월 게리 토논(31·미국), 12월에는 마라트 가푸로프(38·러시아)를 이겼다.

종합격투기 라이트급에서 토논은 원챔피언십 타이틀 도전자, 가푸로프는 전 챔피언이다.

더리더르가 유도·주짓수 블랙벨트라고는 하나 타이 루오톨로와 비교하면 세밀한 그라운드 테크닉은 열세가 분명하다. 하지만 더리더르는 지난해 3월 세계주짓수선수권을 10차례나 우승한 안드레 가우방(40·브라질)과 서브미션 그래플링 슈퍼파이트에서 예상을 뒤집고 12분을 버텨 무승부를 거뒀다.

두 선수는 두 체급 차이가 난다. 더리더르는 신장 193㎝/윙스팬(양팔+어깨) 201㎝이고, 타이 루오톨로는 신장 178㎝/윙스팬 196㎝다. 더리더르는 기술의 열세를 신장의 우위로 만회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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