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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마차도. 사진 | USA TODAY·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김하성의 팀 동료이자 절친인 매니 마차도(30)가 샌디에이고와의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마차도와 5년 1억7000만 달러(약 2240억원)에 계약을 연장했고,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차도는 2019년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 달러(3954억원)의 장기 계약을 맺었다. 당시 5년 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마차도는 오프시즌 샌디에이고의 협상 태도에 불만을 표하며 올시즌을 마친 뒤 옵트아웃을 행사,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설 뜻을 밝혔다.

마차도의 압박이 통했을까. 샌디에이고는 마차도와 연장계약에 성공했다. 기존 계약이 올시즌 포함해 6년 1억8000만 달러(약 2370억원) 규모가 남아있는 만큼 이번 계약을 더하면 11년 3억5000만 달러(약 4610억원)의 계약이다. 마차도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41세까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한편 마차도는 201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볼티모어에 입단해 201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11시즌 통산 1445경기 타율 0.282, 283홈런 85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내셔널리그 MVP 2위에 오르며 팀의 기둥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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