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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블록버스터 영화 ‘인터스텔라(2014)’의 배우 매튜 맥커너히 부부가 아찔한 항공기 추락사고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비행기는 4000 피트(약 1220m)를 수직강하하는 위기 속에서 추락은 면했지만, 맥커너히 부부를 비롯한 승객들은 아수라장이 된 기내에서 극심한 공포를 겪었다. 승객 중 몇명은 부상당했다.
3일(현지시간) 연예뉴스 TMZ는 “매튜 맥커너히 부부가 지난 1일 심한 난기류 속에 워싱턴 DC에 비상착륙한 루프트한자 469편에 탑승했던 당시의 경험을 털어놨다”라고 보도했다.
수천 피트를 추락한 비행기 사고로 당시 7명의 승객이 병원에 이송되는 등 아찔한 경험을 했다.
맥커너히의 아내이자 모델 겸 사업가인 카밀라 알베스 맥커너히는 자신의 개인채널에 음식과 그릇 등이 쏟아진 기내 영상과 함께 “비행기가 4000 피트 아래로 떨어졌다는 방송이 나왔고 모든 것이 사방으로 날아다녔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진에는 기내식 배식판이 복도에 떨어진 모습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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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에서 독일로 향하던 문제의 항공기는 극심한 난기류로 지난 1일 워싱턴 댈러스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루프트한자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륙 후 약 90분 동안 짧지만 심각한 난기류가 발생해 일부 승객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이것은 눈에 보이는 기상 현상이나 사전 경고 없이 발생할 수 있는 이른바 청천 난기류”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밀라는 4일 자신의 채널에 “난기류와 연착으로 2일간의 비행을 마치고 감사한 마음으로 목적지에 도착했다. 35시간 만이다. 오늘 첫 식사를 하며 감사기도를 드린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매튜와 카밀라는 지난 2012년 결혼했고,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