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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기안84. 출처 | MBC ‘나 혼자 산다’

[스포츠서울 | 김소인기자] 웹툰 작가이자 화가 기안84가 고향인 여주에 살고 있는 고모댁을 찾아 추억에 젖었다. 시간이 멈춘 옛 가족사진을 보며 시큰한 마음을 고백하는 기안84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낸다.

1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 예정인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여주 고모 댁을 방문하는 기안84의 모습이 담긴다.

기안84는 “어린 시절을 보낸 추억이 많은 곳”이라며 여주 둘째 고모 댁을 방문한다. 그는 유년 시절 방학 때마다 머물렀던 그때 그 시절 정겨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고모 집을 둘러보며 추억에 잠긴다.

고모 부부에게 선물과 용돈을 전달한 기안84. 이때 그는 봄옷을 선물하면서 “50% 세일가로 샀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낸다.

기안84 고모는 조카를 아끼는 마음에 잔소리를 퍼붓는다. 고모는 “TV에 나올 때 옷이 안 예쁘다”라며 조언해 주고 “너 마흔이야!”라며 결혼을 주제로 자연스럽게 잔소리를 옮겨 간다. 잔소리 2연타에 탈탈 털리는 기안84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고모는 조카를 위해 여주 쌀밥부터 주꾸미 볶음, 생선구이, 불고기 등 육해공이 집합한 한 상을 대접한다. 기안84는 고향 음식에 머슴 밥 두 공기를 뚝딱 해치우며, 음식을 정성껏 준비한 고모를 뿌듯하게 한다.

기안84의 어린 시절이 담긴 가족사진을 꺼낸다. 시간이 멈춘 옛 사진을 한참 말없이 바라본 기안84. 이어 “우리 엄마 젊었구나”라며 현재의 자신과 비슷한 또래인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먹먹한 감정을 드러낸다.

또 기안84는 어렸을 때 길러준 할머니를 떠올리며 “할머니의 모습이 나한테 있더라”라고 고백한다. 알뜰하고 털털한 면모는 키워 준 할머니의 영향이라는 것. 추억의 공간에서 가족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기안84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greengree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