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배우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의 취미생활을 존중해 줬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소유진 다둥이 육아 썰! 백종원의 특별한 뒷담화는 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오은영은 “결혼생활을 하면 사소한 거에서 서로 안 맞는 게 있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소유진은 “몇 년 전만 해도 이렇게 물어보면 100개 나왔을 것 같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이 남자가 백종원으로 살면서 얼마나 외롭고 힘들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는 오토바이를 탄다고 하면 ‘무슨 오토바이야 장난해 지금’이라며 고함을 쳤을 거다. 근데 오토바이를 사놓고 나한테 얘기 못 하고 아들만 계속 주차장 가서 보여줬더라. 어느 날 아들이 어버이날 편지에 ‘아빠 오토바이 정말 멋있어요’를 썼다”며 일화를 밝혔다.
편지를 본 소유진은 백종원에게 “왜 아들한테만 보여주냐. 어차피 샀으면 나한테 보여주지”라고 했다고. 백종원은 “아직 안 탔어”라고 둘러댔다고 전했다.
소유진은 “어차피 탈 거 내가 오토바이 재킷을 사주겠다고 해서 4곳을 돌아다녔다. 내 옷장 한편을 비워서 오토바이 용품으로 만들어줬다”며 “얼마나 하고 싶은 게 많을까 싶다. 그냥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erry061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