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대학 동기 코미디언 김준호와 배우 유지태가 폭로전을 벌였다.
6일 ‘유지태 YOO JI TAE’에는 ‘날잡았다ㅋㅋ 유지태x김준호 2탄! 어쩌나 대낮부터 시작된 술토크 추억 폭로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두 사람은 모교인 단국대에 방문한 뒤 추억이 가득한 단골집으로 향했다.
먼저 김준호는 “(강)경헌이랑 1학년 2학기 때 걔가 보는 시선에서 내가 한심해 보였나 보다. 매일 술 먹고. 어느 순간 스튜디오로 데리고 간 거다. 마임을 선배 보고 가르쳐달라고 갑자기 수업을 진행한 거다. 너무 뜬금없는 거다. (강경헌이) ‘열심히 연기하는 사람이 좋아’라고 한 거다. 학교에서부터 자취방까지 천천히 (마임으로) 걸어서 갔다. 경헌이가 택시를 타고 가다가 나를 보기를 바란 거다. 치욕스러워. 거의 1시간을 갔다. 택시가 오면 살짝 뒤돌아보고. 근데 걔가 기숙사인 걸 깜빡한 거다. 걔는 안왔다”고 웃었다.
듣던 유지태는 “예전에 우리가 자취방에서 내기를 하면은 벌칙이 있었다. 걸린 사람이 기차놀이. 기억나?”라고 물었다. 김준호는 “이야기 하지마. 너무 유치하다. 유지태 님 그만하세요”라고 말렸다.
하지만 유지태는 “‘내기서 진 사람은 여대 주변을 속옷만 입고 한 바퀴 돌고 오기‘”라는 과거 파격적인 벌칙을 폭로했다. 김준호는 “기차를 둘이 줄을 연결해서 내복을 입고 여대 쪽을 돌아서 ‘칙칙폭폭’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용기 게임인 거다”고 설명했다. 유지태는 “그런 아이디어를 (김준호) 형이 엄청 냈다. 지금은 큰일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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