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안소영이 파격적인 변신에 이어 인생 첫 소개팅에 나섰다.

11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 3’에는 자매들이 성공적인 1분기 프로젝트를 위해 안소영을 돕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안문숙은 ‘사선녀 도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는 “자매들이 돌아가면서 하고 싶었던 것에 도전한다. 첫 주인공은 안소영으로 결정됐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장소는 박원숙, 섭외는 혜은이, 설계는 안문숙이 맡는다”라고 알렸다.

안소영의 화보 촬영을 위해 국내 1세대 유재력 사진작가가 모습을 드러냈다. 유재력은 “과거 유지인, 앙드레 김 등 패션 사진을 많이 찍었다”라고 전했다. 안소영에 대해서는 “안소영이 가지고 있는 섹시미, 내가 그런 감각을 살려서 찍어야 하는데 젊은 시절 감성을 살려서 찍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안소영은 황금빛 드레스부터 팜프파탈 룩, 블랙 드레스 등의 의상을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안소영은 “이제 이런 일은 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화보는 거의 40년만이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다음으로 안소영은 중매전문가 김인숙의 주선으로 인생 첫 소개팅에 나섰다. “안소영의 팬”이라는 남자는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등장했다.

남자는 안소영을 만나러 가기 전 자매들 앞에서 검증(?) 시간을 가졌다. 박원숙은 자신의 일처럼 경제적인 부분을 물었고, 그는 “경제적인 부분은 전혀 문제 없다. 빚이나 보증도 없다”라고 밝혔다.

박원숙은 “사업을 하신다니 조금 불안하다. 주변 동료나 선후배들의 사례를 많이 봤다”라면서도 “안소영을 만난다고 하니 주변에서 뭐라고 했는가”라고 물었다. 남자는 “정신차리라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소개팅이 시작됐다. 남자는 안소영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어렸을 때부터 많이 좋아했다”라며 “좋아하는 사람을 보는 거면 어디든 갈 수 있다”라며 심쿵 멘트를 던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남자는 “체인 사업, 아파트 중문 사업 등을 하고 있다”라며 “이혼한 상태이고, 두 아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