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제시 린가드(30)가 일을 더 크게 만들었다.

영국 더선은 16일(한국시간) “린가드가 과속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는데 가짜 주소와 가짜 이름을 경찰에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린가드는 지난해 8월 한 고속도로서 제한 속도 초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마크 아덴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은 “운전자에 대해 세부 정보를 요청하는 통지서를 린가드에게 보냈다. 이 통지서에 운전자와 주소를 기재해 회신했는데, 이 주소가 가짜 주소였고 운전자의 이름도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했다.

린가드가 경찰에 전한 주소는 주차장 부지였고 이름 역시 존재하지 않는 남자의 이름이었다. 첫 재판이 열렸지만 린가드는 출석하지 않았고, 그의 변호사가 ‘무죄 탄원서’를 제출했다.

다만 린가드 측은 그러한 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체는 “린가드의 변호인은 린가드가 이 통지서를 본 적이 없다면서, 자신을 기소하는 법원 서류를 통해 알았다고 변호했다”면서 “해당 혐의는 운전 면허증에 최대 6점의 벌점과 최대 1000파운드(약 162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이다. 2011년 1군에 등록됐지만 자리 잡지 못하며 임대 생활을 다녔다. 레스터 시티와 버밍엄, 브라이턴과 더비 카운티, 2021년에는 웨스트햄으로 임대되면서 재기를 노렸지만 지난해 노팅엄 포레스트로 아예 적을 옮겼다.

다만 이번시즌 12경기 선발에 그치면서 부진의 늪에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