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최석구가 장모와 유쾌한 케미를 뽐냈다.

2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속 ‘화요초대석’에는 배우 최석구와 그의 장모 김귀례가 출연했다.

KBS1 ‘6시 내고향’ 속 리포터로 활동 중인 최석구는 지난해 17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해 8세 연상 장모님과 인연을 맺었다.

최석구는 “아내보다도 장모님하고 잘 맞는다. 저는 좀 느긋한 스타일이다. 장인어른과 아내는 좀 급하다. 아내는 욱하고 버럭 하는 스타일이다. 노래방 가면 아내는 발라드를 부른다. 장모님하고 저는 트로트 부른다. 장모님과 둘이서 트로트 프로그램 보면서 수다를 떠는데 아내는 와서 째려본다. 우리 둘이 친하다고. ‘좋겠다 60대끼리 붙어있어서’ 라고 말한다”고 웃었다.

매일 전화 통화를 한다는 최석구와 장모 김귀례, 김귀례는 최석구의 수다가 힘들었던 적도 있다. 김귀례는 “딸한테 ‘딸아 다 좋은데 (사위가) 말이 많은 것 같아’ 했다. 다 좋은데 말 좀 줄여라고 했다. (사위는) 서먹서먹할까 봐 그랬다는데 말이 줄더라”라고 밝혔다.

하지만 “(사위가 돌아가신 어머니와) 하루에 보통 5번씩 전화했다더라. ‘본 심성이 있구나’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한테 하는구나 너무 감동했다. 지금은 말 많다 안 하고 너무 이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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