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김은중호가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 오르면 상대는 나이지리아다.
나이지리아는 1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 에스타디오 산후안 델 비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었다.
22년 만에 열린 자국 대회에서 1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아르헨티나는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역대 통산 7번째 우승 도전에도 실패했다. 나이지리아는 2일에 펼쳐지는 한국과 에콰도르의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개최국 아르헨티나는 초반부터 나이지리아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시작했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문전에서 마무리가 2% 부족했다. 결국 두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양상은 비슷했는데, 선제골은 나이지리아 몫이었다. 후반 16분 에마누엘의 로빙 패스를 받은 무함마드가 침착한 마무리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아르헨티나는 계속해서 서두르는 모습이 나왔다. 나이지리아 선수들과 신경전도 계속해서 펼쳤다.
나이지리아의 뒷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나이지리아가 사실상의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엘레투의 크로스를 받은 사르키가 헤딩 슛으로 재차 골문을 갈랐다. 아르헨티나는 끝내 만회골에도 실패했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2-1로 제압했다. 전반에 1골씩 주고받은 두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가는 듯했으나, 후반 42분 이탈리아가 카사데이의 결승골로 8강행 티켓을 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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