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격조있는 연출로 인기몰이 중인 ‘마당이 있는 집’(이하 마당집)의 빌런 남편들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가 3일 공개됐다.
지난달 19일 첫방송을 시작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집‘은 아마존 프라임 톱 TV쇼 부문에서 동남아 5개국 1위를 비롯해 9개국에서 톱10에 오르며 한국형 스릴러 드라마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3일 ‘마당집’ 은 8부작의 반환점을 도는 5회 방송을 앞두고 ’빌런‘ 남편들 김성오, 최재림의 캐릭터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극중 두 얼굴의 소아과의사 박재호, 가정폭력범 김윤범으로 각각 분한 두 사람은 팽팽한 긴장을 유발하며 활약 중이다.
극중 김성오는 주란(김태희 분)의 남편 박재호 원장으로 겉보기에는 완벽해 보이는 인물이나, 지난달 27일 방송된 4회에서 주란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마당 아래 시체를 숨긴 인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최재림은 상은(임지연 분)의 남편 김윤범으로 제약회사 영업일을 하다 박재호의 약점을 잡게되고, 큰 돈을 벌려다 상은에게 살해당한다. 김윤범의 장례식장에서 악다구니를 쓰는 상은과 마주친 주란은 남편을 향한 떨칠 수 없는 의심을 따라가다 상은과 손잡아 반전을 예고했다.
한편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서 두 사람은 뒷마당에 흐드러지게 핀 꽃과 신록에도 서늘한 긴장감을 뿜어낸다. 김성오의 포스터 속 ‘우리 이 집에선 행복하자’라는 문구와 최재림의 ‘우리도 남들처럼 살아봐야지’라는 글귀가 의미심장하다.
극중 김성오는 아내를 철저한 가스라이팅으로 통제하고 최재림은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퍼붓는 문제적 남편들인 만큼, 마치 화목한 가정을 꿈꾸는 듯한 카피의 모습이 섬뜩한 공포를 유발한다.
’마당집‘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3일 오후 10시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5화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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