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지방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2023 BETTER里’ 실증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 지역의 생활인구 증대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대 8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업화 지원금 최대 3000만 원과 블루 포인트의 육성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블루 포인트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창업 기획업체로 지난 2월 ‘스타트업, 인구문제를 푸는 실마리’를 주제로 인구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지속 가능한 스테이(Sustainable Stay)’를 주제로 경북 영주 일대에서 6주간 진행된다. 관광객의 영주 재방문율과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경북 영주는 소백산, 부석사, 한우, 사과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지만 숙박·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체류형 관광수요가 저조한 실정이다.

관심 있는 스타트업들은 사전접수(https://url.kr/npabor)를 통해 오는 6일 목요일 오후 4시 온라인 설명회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참가신청서와 부속서류를 이메일(bluelabs@bluepoint.ac)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다.

모집 스타트업 유형은 △지역의 유휴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숙박경험을 제공하는 ‘숙박 서비스’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순환경제 솔루션’ △지역의 자원이나 사업과 연계해 경제를 활성화하는 ‘로컬 비즈니스 연계’ 등이다.

한국관광공사 정용안 관광기업창업팀장은 “이번 사업은 참여기업의 분야를 관광에 국한하지 않고 민간 전문 투자 운영사의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공사는 이러한 과감한 시도를 통해 관광산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인구소멸 지역의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모델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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