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그룹 코요태가 솔직한 매력으로 웃음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JTBC ‘뭉뜬리턴즈’에는 그룹 코요태가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태국으로 첫 완전체 여행을 떠난 이야기가 그려졌다.

신지, 김종민, 빽가는 정글 액티비티를 체험했다. 매표소에 들어선 신지는 파라코드 팔찌에 시선이 꽂혔다. 평소 캠핑을 전문가 수준으로 즐기는 빽가는 “위급할 때 풀어서 끈으로 쓰는데 팔찌로도 많이 쓴다”라고 해박한 지식을 뽐냈다.

이에 신지는 즉석에서 우정 팔찌를 제안했다. 빽가는 동의했지만 김종민은 썩 내키지 않은 표정으로 팔찌를 골라 웃음을 자아냈다.

빽가는 점원에게 “코요태를 아는가. 우리는 한국의 올드 그룹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 모습에 신지는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신지, 김종민, 빽가는 팔을 교차해 기념 사진을 찍었다. 신지는 “셋이 뭔가 한 건 처음이다. 이건 진짜 기념이다”라고 엄마처럼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신지는 “이런 건 남자친구, 여자친구랑 해야 하는데 우리는...”이라고 덧붙였다.

코요태는 저녁이 되어 레크리에이션을 마친 후 식사를 즐겼다.

김종민은 신지에게 “너 결혼한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신지는 “아니다. 나 허언증”이라며 웃었다. 신지는 “앨범을 내고 싶어서 그랬다. 올해는 결혼하고 아이 낳을 거니까 마지막 활동을 열심히 하자는 의미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가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신지는 “결혼은 끝났다”라고 털어놨다.

김종민은 “나는 2024년에 결혼 운이 들어온다더라”라고 말했다. 신지는 “그 사주대로면 오빠가 결혼해야 우리가 할 수 있다. 결론은 우리 다 글러 먹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다 결혼하지 않아서 이렇게 돈독한 것일 수도 있다. 결혼을 했으면 이렇게 해외를 마음대로 나오지 못했을 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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