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바빠진 스케줄로 허해진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나섰다.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집 근처 인왕산에 위치한 약수터에서 물을 받아오고 삼계탕 등 보양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대호는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밖으로 나섰다. 후줄근한 애착 바지를 입고 자유분방한 모습의 그는 유난히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전현무가 “왜 얼굴이 점점 빨개지는 건가”라며 걱정했다. 박나래는 “황정민 씨 이후로 이렇게 술톤이신 분은 처음이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대호에게 ‘아나운서계의 황정민’이라는 칭호가 붙었다.

김대호는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라며 “눈 뜨고 나니까 이게 뭐지 싶다”라고 바빠진 스케줄을 털어놨다. 무지개 회원들은 그런 김대호를 “MBC의 가장 핫한 아들이다. ‘나혼산’의 아들이다”라고 달랬다.

김대호는 “저 혼자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니 요즘 들어 몸도 힘들고 살도 쪘다”라며 몸보신용 재료를 사러 시장으로 향했다.

김대호는 재래시장에서 토종닭, 참외, 자두, 방울토마토, 인삼을 구매했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다시 밖으로 나서 인왕산을 뛰어 올라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대호는 “바빠지기 전까지는 거의 매일 올라갔다. 양평 살 때도 산에 갔고 탄자니아 킬리만자로도 가봤다”라고 밝혔다. 그는 약수터로 향해 백숙에 넣을 물을 떴다.

이날 집으로 돌아온 김대호는 ‘호장마차(대호+포장마차)’에서 토종닭 백숙을 끓이는 동안 마당에 수영장을 설치하고 물을 가득 채웠다.

전용 수영장이 완성되자 재래시장에서 구매한 참외, 자두, 방울토마토를 물에 띄우고 막걸리, 소주, 맥주까지 시원한 물 속에 넣었다. 김대호는 수영장에서 맥주를 즐기며 자신만의 시원한 바캉스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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