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일본의 ‘국민첫사랑’으로 꼽히는 배우 히로스에 료코(43)가 불륜 인정 후 한 달 만에 남편 캔들 준과 이혼을 발표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편 캔들 준과 상의 후 이혼에 합의하고 서류를 제출했다. 양육권은 내가 가진다”라고 전했다.

히로스에는 “사생활로 다시 소란스러워질까 봐 이혼 이야기를 주저했다. 그러나 이혼 발표를 통해 이번 일이 마무리돼 더 이상 아이들의 불안과 걱정이 커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자녀에 대한 과도한 취재는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히로스에와 9세 연하의 유명 셰프 토바 슈사쿠가 같은 호텔에서 숙박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후 히로스에는 토바와 불륜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한편, 히로스에는 2014년에도 동료 배우 사토 타케루와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그러나 그는 해당 루머에 강하게 부인했다.

영화 ‘철도원’·‘비밀’(1999), 드라마 ‘립스틱’(1999), 썸머 스노우(2000) 등에 출연한 히로스에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불륜 사건으로 일본 연예계에서도 퇴출당하며 거액의 위약금을 낼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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