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2023. 한국어 집중캠프 활동 강사 연수’를 열고 다문화학생 맞춤형 한국어 교육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열린 이번 강사 연수는 중도 입국 및 외국인 학생을 비롯한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강사 인력풀 확보 및 역량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여름방학 동안 한국어집중캠프를 실시해 현장에 맞춤형 한국어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현장의 한국어교원 자격증 소지자, 기초학력전담교사 경력자, 문해력 및 한국어 지도에 전문성을 가진 인력풀을 모집한 결과 80여 명의 교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인력풀이 확보되었다,

확보된 강사 인력풀은 우선 여름방학 중 다문화 학생 대상 집중 한국어 캠프를 운영하는 기관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목포·장흥·완도교육지원청, 진도 고성초, 나주 영산중·영산고 동신대학교, 세한대학교가 먼저 시범을 보이며 집중캠프를 진행한다.

또한 앞으로 주말, 주중에 교육지원청, 학교, 대학교 등 기관의 상황과 특색에 맞게 다양한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번 연수에 참여한 강사들이 다각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날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한국어 교원자격증을 딸 만큼 다문화시대에 한국어 교육에 관심이 많았지만, 한국어를 지도할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었다.”며 “오늘 연수를 통해 배운 그림책 및 교구 활용 한국어 교육 방법을 다음 주부터 실시되는 집중 한국어 캠프에 참여해 적극 활용해 보겠다.”고 말했다.

현재,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교육의 체계적인 지도가 필수적이나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배움 채움 프로그램 운영,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등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 대한 체계성 미흡, 한국어 교육 강사 인력풀의 문제, 한국어 교육 맞춤형 지도 자료 미흡 등의 여러 가지 과제들이 산재돼 있어 해결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교육청은 중도입국, 외국인 학생 증가에 따른 다문화학생의 맞춤형 한국어 교육 강화 방향성을 제시하며, 방학 중•주말 집중 한국어 캠프를 통해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한국어 지도를 돕고 앞으로의 한국어 교육 정책 방향의 밑다짐을 다져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김여선 교육자치과장은 “이번에 진행된 강사연수 및 한국어 집중캠프 운영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바탕으로 한국어교육을 체계화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 강사인력풀 뿐만 아니라 현장 교사들의 한국어 지도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며 “다문화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한국어 교육으로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전남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