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채정안이 신발 정리에 나섰다.

27일 유튜브 채널 ‘채정안TV’에는 ‘최초공개 여배우 신발장엔 뭐가 있을까..? | 신발장 정리 팁’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채정안은 “제가 며칠 전에 기가 막혔다. 신발 정리를 하는데 곰팡이가 많이 발견됐다”라며 “싹 다 버리려고 모아놨고 살릴 수 있는 건 살렸다”라고 전했다.

신발장으로 향한 채정안은 최근 산 운동화를 꺼내며 “사놓고 까먹고 있었다. 산지 석 달도 넘었는데 이걸 이제 처음 신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와 있는 신발만 신으니까 그렇다. 이런 내 환경이 문제가 있다”라며 통일감 없이 진열된 신발장에 한숨을 쉬었다.

이어서 채정안은 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발 정리에 나섰다. 제작진에게 “이거 어울릴 것 같다”라며 신발 나눔도 진행했다.

발 사이즈가 맞지 않아 보관만 한 명품 L사 구두부터, 창고에도 다양한 신발들로 가득했다. 그 중에는 곰팡이가 슨 명품 신발까지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채정안은 미련 없이 해당 신발을 버리기로 했다.

또한 오래된 신발들을 꺼내며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신발 정리를 하던 중 “도망가자. 이제 안 되겠다”라며 창고에서 빠져나왔다.

집으로 돌아온 채정안은 신발 정리함 조립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마음처럼 조립되지 않는 상황에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필 설명서까지 중국어로 되어 있자 “그냥 신발을 다 버릴 걸 그랬다”라고 탄식했다.

채정안은 “내가 볼 때 아크릴이 배에서 녹은 것 같다. 그래서 이가 안 맞는다. 12개를 샀는데 4개 맞았나? 나머지는 문을 열 수가 없다”라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신발 정리함 조립을 마친 채정안은 깔끔하게 정리된 신발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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