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이말년이 절친한 사이이자 동료 주호민 작가 이슈에 입을 열었다.
28일 이말년은 ‘2023년 07월 28일 | 샐러디 먹방’이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말년은 “요즘 호민이 형 기사도 나고 하지 않나. 그래서 그거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말년은 “저는 절친한 지인으로서 이번 사건 자체를 되게 안타깝게 본다. 지금 막 뜨겁고 하니까 일단 차분하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 제가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제가 이렇게 말하고 저렇게 말해도 원래 의도와는 상관없이 전달될까 봐 말이 조심스럽다. 여러분들이 기사는 보시되, 기다려 주시면 어떨까 생각을 해본다. 궁금하신 분들께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주호민이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아들을 학대했다는 혐의로 특수학급 교사를 고소했고,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주호민은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했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해 교사를 교체하기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라며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이말년과 주호민이 함께 출연할 예정인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와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등 방송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다음달 4일 방송을 앞둔 ‘라면꼰대 여름캠프’ 측은 관련 사안을 정리 중에 있으며, 29일 방송되는 ‘배성재의 텐’도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 코너를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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