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이정현이 귀염둥이 딸 서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딸 바보 이정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정현은 의사 남편에 이어 12개월 딸 서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귀여움 가득 오동통한 볼과 사랑스러운 미소에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자들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서아는 아빠를 꼭 닮은 외모에 순한 성격으로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이정현은 “너무 귀엽고 순하죠”라며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자다가 깬 서아는 울지도 않고 조용히 앉아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이연복 셰프는 “보통 저 나이에는 일어나서 아무도 없으면 막 우는데 울지도 않는다”라고 신기해했다.

이정현은 우유를 먹지 않는 서아를 위해 삶은 콩을 갈아 직접 두유를 만들었다. 이정현이 요리를 하는 동안 아빠는 방에서 서아를 보살폈다.

서아는 아빠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보채거나 울지 않고 가만히 방에서 책을 봤다. 주방에서 믹서기 소리가 들려도 ‘쪽쪽이’를 떨어뜨릴 뿐 전혀 울지 않고 다시 주워 입에 물어 감탄을 안겼다.

특히 이정현의 히트곡 ‘와’가 흘러나오는 오르골이 눈길을 끌었다. 이정현은 “서아가 오르골 소리를 너무 좋아한다”라며 “일본에서 팬들이 만들어준 거다”라고 밝혔다.

서아는 엄마의 노래에 맞춰 둠칫 둠칫 댄스를 선보이며 남다른 DNA를 자랑했다. 노래가 꺼지자 오르골 뚜껑을 열었다가 닫았는데, 그 과정에서 손가락을 찧었음에도 울지 않았다.

머리를 잡고 고뇌하는 서아는 “으~음”이라며 카메라를 향해 고개를 저어 모두를 심쿵 하게 했다.

이날 이정현은 염분을 줄이고 건강한 재료들로 만든 아기 조미료 3종을 공개했다. 이정현은 아기 간장, 아기 맛가루 등을 이용해 치즈두부전, 불고기, 잣죽, 콩나물국을 요리했다.

이정현은 “서아는 잘 먹지 않는 아이였다. 그래서 정말 많이 고민하고 노력해 이유식은 항상 직접 만들어 먹였다”라고 밝혔다. 이유식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연구를 거듭했고, 그 결과 서아의 입맛을 사로잡은 다양한 이유식 레시피들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새벽 촬영이 있어도 집에 도착해 이유식을 만들고 갔다. 지방 촬영이 있어도 이유식을 만들었다”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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