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토트넘이 중앙 수비수 보강을 앞뒀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토트넘이 미키 판더펜 영입에 다가섰다. 구두 계약은 이미 체결했다. 2028년까지 5년 계약이며, 향후 24시간 안에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 판더펜의 소속팀 볼프스부르크도 계약 문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5000만 유로(약 1718억 원)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염원은 중앙 수비수 보강이다. 토트넘은 에릭 다이어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짝을 이뤘지만 불안함을 여실히 노출했다. 토트넘은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서 총 63실점 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가 38경기 체제로 바뀐 이후 토트넘 단일 시즌 리그 최다 실점 불명예를 썼다.

새롭게 토트넘에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중앙 수비수 보강을 원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판더펜은 지난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33경기에 출전했다. 볼프스부르크는 11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2001년생으로 나이도 어린데 193㎝의 장신이다. 여기에 귀한 왼발잡이 수비수다.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빠른 수비수로 이름을 알렸다. 더욱이 네덜란드 국적으로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뿐만 아니다. 토트넘은 2005년생 센터백 유망주 애슐리 필립스(블랙번)를 영입 대상에 올려줬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은 필립스의 바이아웃 200만 파운드(약 33억원)를 발동할 계획을 세웠다. 또 다른 수비수 에드몽 탑소바(레버쿠젠)는 협상이 진전되지 않아 영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어쨌든 다소 조용하던 토트넘이 수비수 보강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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