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최명길이 30세 연하 곽민호와 첫 만남에서 프러포즈를 받아 혼란에 빠졌다.

5일 방송된 TV조선 ‘아씨 두리안’에서 백도이(최명길 분)가 주남(곽민호 분)에게 청혼받고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두리안(박주미 분)과 김소저(이다연 분)이 조선시대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 시청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청률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방송분은 지난 달 30일 방송된 12회의 6.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하 동일)보다 0.4%포인트 상승한 6.8%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도이는 주남에게 54년생이라는 나이가 밝혀지는 악몽을 꿨음에도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만난 두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

이후 두사람은 공원 벤치에서 대화하며 데이트를 이어갔다. 주남은 백도이에게 “내일 혼인신고 하고 부부 돼서 우리 사랑으로 마침표 찍는 거 어때요. 몇십 년 후에”라고 돌연 프러포즈를 해 충격을 안겼다.

김소저는 단등명(유정후 분) 때문에 괴로움이 깊어졌다. 이들이 함께 있다는 것을 안 아일라(김채은 분)는 질투심에 쫓아왔다. 연신 단등명에게 팔짱을 끼고 어깨에 기대는 아일라를 보던 김소저는 다정한 두 사람을 떠올리면 내내 눈물을 글썽거렸다.

김소저는 두리안에게 정혼자와 다정한 단등명을 지켜볼 자신이 없다며 돌아가겠다고 결심했다.

두리안과 김소저는 별장 연못가에서 검은 바위를 발견하고 조선시대 마을 물레방앗간 앞 검은 바위와 같은 바위임을 알게 됐다. 처음 시공간을 넘어온 날을 기억해낸 이들은 여러 논의 끝에 조선시대로 돌아가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반면 단등명은 매니저로부터 김소저가 눈물이 그렁그렁했다는 문자를 받고 심란해했다. 그는 귀가 후 김소저를 불러 진공 유리에 든 장미를 주며 “내 마음. 이렇게 안 변한다”며 진심을 전했다.

절명한 박언이 떠오른 김소저는 눈물을 터뜨렸다. 단등명은 그런 그를 안은 채 “우린 평생 함께 갈 사이. 하나뿐인 오빠”라고 애틋하게 토닥였고 김소저는 “영혼은 알고 있는 듯하다”고 속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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