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12주 연속 상승하면서 하반기 아파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입주도 안 한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34평형)는 약 46억원에 팔려 신고가를 달성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1주(8월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전주와 같이 0.09% 상승했다. 먼저 강북 지역에서는 성동구(0.22%)가 행당·옥수·금호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마포구(0.15%)는 염리‧용강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5%)는 이문·용두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14%) 이촌·이태원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0.23%)는 신천·잠실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12%)는 암사·명일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11%)는 압구정·역삼동 주요 단지 위주로, 양천구(0.10%)는 목·신정동 위주로 오르는 등 상승세가 지속됐다.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34평형)는 신고가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원베일리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 7월 45억9000만원에 거래돼 6월(37억1400만원)보다 9억원 가까이 올랐다. 인근 같은 크기의 아크로리버파크(38억1000만원)나 래미안퍼스티지(34억5000만원)보다도 10억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는 조합원 분양가에서 최대 24억원이 오른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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